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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관광 15% 뚝…울상 짓는 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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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中 관광객 확 줄어

[아시아경제 프놈펜 안길현 객원기자] 지난해 캄보디아 대표적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물론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캄보디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앙코르와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220만명에서 2018년 259만명으로 확대됐으나 지난해에는 220만50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입장권 판매액도 9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2018년 112만명에서 지난해 87만명으로 22%나 감소했다. 또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한국인은 2016년과 2017년에는 24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18년 18만4000명, 지난해에는 13만5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국과 시엠레아프를 잇는 정기 직항편 운항편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게 현지 당국과 한인사회의 분석이다.


캄보디아 당국은 관광객 감소에 비상이 걸렸다. 캄보디아 관광부는 미ㆍ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인 중산층의 지갑이 가벼워진 게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고 앙코르와트 관광객 수입에 의존하는 시엠레아프 한인사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이 난무하는 데다 날씨가 더워 관광 여건이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톱소페악 관광부 대변인은 ▲시엠레아프 직항편 확대 ▲관광 인프라 개선 ▲앙코르와트 외 시엠레아프 지역과 농업 관광 등 신상품 개발 등을 발표했다. 또 캄보디아 트래블마트 개최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광포럼도 열겠다고 설명했다.



프놈펜 안길현 객원기자 khah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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