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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올해 경제 신흥국 중심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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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EY한영은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요 고객사 임원과 경제계 인사 등을 초청해 초(超) 디지털 시대의 혁신기업 수퍼플루이드 엔터프라이즈를 주제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는 적극적 경기 부양책,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도 감세 등 재정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금융부문 구조 개혁 등이 성장세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 등으로 최근 경제 성장이 부진했으나, 확장적 재정과 통화 정책, 투자자 보호 강화 등에 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증대하는 요인은 남아있다. 중국의 경상수지 축소와 내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의 국가 경제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다 미·중 통상 갈등의 여파와 연초 벌어진 미·이란 군사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 임 전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변준영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2008년 포천 500대 기업에 속했던 전통기업 중, 2018년에 여전히 남아있는 기업은 300개가 채 되지 않는다"면서 "207개 기업이 리스트 밖으로 퇴출 당한 반면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비상장 기업(유니콘)의 탄생은 2008년 연간 7개에서 2018년 연간 124개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퍼플루이드라는 큰 흐름에 적응하는 양상에 따라 대기업도 쉽게 몰락할 수 있고, 신생기업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EY한영 디지털 리더는 “대부분 기업이 현재 사업 위주의 확장 전략(Present-forward)을 펼치고 있지만, 수퍼플루이드 시대에는 미래 핵심 사업 위주의 재편 전략(Future-back transformation)을 실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 글로벌 운영체계 고도화, 디지털 융합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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