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알제리 새 대통령에 테분 전 총리 당선…시위 이어질 듯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대통령 선거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74) 전 총리가 당선됐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알제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개표 결과, 후보 5명 가운데 테분 전 총리가 58.1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대선 투표율은 약 40%로 집계됐다.

1945년 11월생인 테분 당선자는 주택장관으로 일하던 2017년 5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당시 대통령이 총리로 임명한 뒤 3개월 만인 그해 8월 해임됐다.


테분 전 총리가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알제리의 반정부 시위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외신은 선관위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수천 명이 거리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그동안 테분 전 총리가 부테플리카 정권에서 활동한 인물이라고 비판해왔다.


테분 전 총리는 군부의 실력자인 아흐메드 가이드 살라 육군참모총장과 가까운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은 장기집권자였던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이 국민 시위로 퇴진한 뒤 8개월 만에 치러졌다.


1999년부터 20년간 집권한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은 5선을 노렸다가 올해 2월부터 전국적인 퇴진 시위에 직면한 뒤 4월 초에 물러났다.


부테플리카는 2013년부터 뇌졸중 등 건강 문제로 공식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권위주의적인 통치와 부패 논란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부테플리카 퇴진 이후 압델카데르 벤살라 상원의장이 임시대통령에 올랐지만 그동안 부테플리카 측근들의 전면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