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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복하지마" 우크라이나서 젤렌스키-푸틴 회담 앞두고 시위

최종수정 2019.12.09 17:15 기사입력 2019.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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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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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중 우위를 뺏길 것을 우려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끌려가지 않고 무조건적인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 등에서는 수천명이 나와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신참내기인 젤린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에 집중, 푸틴 대통령의 조건을 대거 수락해올 것을 우려하면서 '굴복하지 말라', '모스크바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회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한다. 이른바 '노르망디 4개국' 정상회의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분쟁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한다. 특히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 당국의 후원을 받은 분리주의 반군과 벌인 분쟁을 종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위에 참가한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에 나서 "우크라이나에 나쁜 짓을 한 푸틴을 믿지 말라"면서 "푸틴을 두려워 말라"고 덧붙였다.


2014년 발발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으로 지금까지 1만4000명 정도가 사망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교전을 끝내는 조건으로 우크라 동부 반군들에게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도록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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