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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 다가온 인천공항免 입찰…변수는 현대百 참여·사업권 조정

최종수정 2019.12.08 06:00 기사입력 2019.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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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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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면세점 업계가 분주하다. 앞서 흥행에 실패 했던 시내면세점과 달리 인천공항 면세점은 상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만큼 빅3인 '신라ㆍ롯데ㆍ신세계'의 참전이 유력하다. 특히 인천공항의 사업권 조정 등 여부에 따라 최근 면세점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현대백화점 그룹이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며 4파전도 예상되는 등 치열한 눈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8개 구역에 대한 입찰 공고를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8개 구역은 롯데면세점(DF3 주류ㆍ담배), 신라면세점(DF2 화장품ㆍ향수, DF4 주류ㆍ담배, DF6 패션ㆍ잡화), 신세계(DF7 패션ㆍ잡화) 등 대기업 구역 5곳과 SM면세점(DF9 전품목), 시티플러스(DF10 전품목), 엔타스듀티프리(DF12 주류ㆍ담배) 등 중소기업 구역 3곳 등 총 8곳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입찰의 시기와 방식 등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내년 면세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의 가장 큰 변수는 현대백화점그룹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서울시내면세점 특허를 추가로 획득하며 강남과 강북 진출을 모두 이뤘다. 여기에 후발주자이니만큼 상징성과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인천공항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2조6000억원으로 전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사업권을 따내게 된다면 새로 오픈하는 강북점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입찰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면서 "일단 강북점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사업권 재구성 역시 판세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품목은 화장품ㆍ향수다. 이 때문에 사업권 조정으로 인기가 높은 품목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사업장의 입찰도 흥행을 도모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해 입찰에서는 T1의 DF8(전품목)을 원하는 사업자가 희박했지만 향수와 화장품을 담당하는 DF1 영역과 통합하자 4개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인천공항의 비항공 수입 중 상업시설 임대수익은 9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사업권 조정과 관련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인기 구역과 비인기 구역의 사업권이 통합된다면 임대료 책정에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입찰 공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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