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또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주에서만 16번째, 전국적으로는 39번째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경기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5일 오후 1시께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파주 2차 울타리 내 농경지에서 관·군 합동 폐사체 정밀수색 중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폐사체 매몰을 조치했다.
과학원은 6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16번째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9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폐사체가 2차 울타리 내 정밀수색 과정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주민분들은 폐사체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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