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내일 폐 CT, 뼈 검사,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발 잘 나왔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달 자신이 출연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올해 5월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7월 말에는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며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 폐암 4기가 나왔다. 온몸에 뼈까지 다 암이 전이 됐다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9월에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철민은 꾸준히 항암 치료와 펜벤다졸 복용을 병행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특히 펜벤다졸 복용 4주 차인 지난 10월에는 "통증이 반으로 줄었으며,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펜벤다졸'을 항암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으며 안정성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