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서초경찰서 압수수색…경찰 “포렌식 참여 요청”(종합2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아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초경찰서 형사팀을 찾아 전날 숨진 A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메모(유서) 등 유류품을 확보했다.

검찰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고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을 규명하는 데에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자 법원의 영장을 받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대단히 이례적인 압수수색”이라며 “A수사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긴급하게 유류품을 가져가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찰은 지난 1일 A수사관 변사사건 발생 이후 명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감식,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부검 등 수사를 진행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휴대폰에 대한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서 (A수사관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당연한 절차로, 향후에도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휴대폰 포렌식 과정 참여 등 필요한 수사 협조를 검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서초동 한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현장에선 9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검찰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도 없도록 밝히는 한편, 이와 관련한 의혹 전반을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A씨를 부검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소견을 받았고 현장감식, 주변 폐쇄회로CCTV, 유족 진술 등에 비춰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감식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