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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초대받지 못한 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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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중 유일하게 빠져
재계 "최순실 사태 이후 배제"
행사 별도로 민간외교는 지속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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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정부로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국내 주요 경제계 인사 20여명이 모이는 자리에 재계 5단체중 유일하게 초청명단에서 제외됐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4대 경제단체와 국내 6대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이 초청을 받았다. 이중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정 문제로 불참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세안 지역에 대한 민간외교를 자처해온 허 회장으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허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태국과 베트남 등 주요 국가에 주목해 경제외교를 강화해왔다.


재계에서도 정부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주요 경제정책 파트너에서 제외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는 지난 10월 경제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 전경련을 제외하면서 선을 그었다.


다만, 허 회장은 이번 행사와 별도로 자체적인 민간외교를 지속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인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 및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엔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면서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는 부분은 아쉽지만 전경련은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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