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쏟아진 '국민 질문' 1만6000개…문 대통령 "모두 답변" 지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이 담긴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이 담긴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접수된 질문 1만6000여 개에 대해 모두 답변을 하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통령은 답변을 모두 못해준 부분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며 “행사가 끝난 뒤 1만6000개 답변에 대해 전부 답변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는 국민 패널 신청자와 온라인 참여자의 질문 1만6034개가 접수됐다.


국민과의 대화 진행자들은 질문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워하는 패널들에게 “1만6034개의 질문에 대통령이 모두 직접 답변할 것”이라면서 방송 종료 직전 질문지 1만6034장을 수레에 실어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접수된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청와대 직원들은 난감한 모습이다. 일부 비서관실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아 다소 산만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대통령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맨바닥에서 시작해 정말 난리도 아니었는데 끝날 때는 모두가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면서 "'아수라장이 돼버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으나 '작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국 사태 이후 공정 이슈와 소통 행보를 해오고 있는데 그 정점을 찍은 것”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목적에 맞게 충분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한 명이 여러 명과 동시에 대국을 하는 다면기 바둑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쏟아지는 많은 질문에 대해 차분히 대답을 잘 하셨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자유로운 질의답변을 통해서 국민과 소통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통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