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핑거플룻(finger fruit)'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연도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116.7%, 지난해 84.1%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2개 가격으로 3개를 더 제공하는 '2+3 바나나' 상품이 출시된 이후 최근 3개월 매출 증가율은 110.6%에 이른다.
편의점에서는 소용량 복숭아, 참외 등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판매하지만 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인기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마트는 제철 과일인 제주감귤을 350g 플라스틱팩 소포장 상품으로 판매하며, 맛만 보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개당 400원에 낱개 판매도 진행한다.
골드키위의 경우에는 칼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손가락 크기의 플라스틱 나이프숟가락을 동봉해 반을 잘라 과육을 파먹을 수 있는 상품도 도입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참외, 복숭아, 배와 같이 껍질을 깎아 먹어야 하는 과일도 철에 맞춰 소포장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취식할 수 있는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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