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전력이 멕시코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든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94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총 2800억원의 순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멕시코 에너지부 차관 및 멕시코 연방전력공사 회장 등과의 면담에서 "한전이 이번 신재생 사업뿐만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전 기술을 활용한 멕시코 전력 설비의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사장, 김상일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알폰소 플로레스(Alfonso Flores) 멕시코 전력거래소 사장, 이스마엘 게레로(Ismael Guerrero) 캐나디안 솔라 개발부문 사장 등 주요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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