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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일관성 없는 정책 및 교사 책무성’ 질책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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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15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장석웅 전남교육감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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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과 교사의 책무성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질책을 당했다.


15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서 신민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장석웅 교육감이 직전 교육감의 정책을 사장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사례로 독서교육은 5대 교육지표 안에 들 정도로 강조됐던 내용인데 현재는 62개 세부사항에 일부만 혼재됐다. 기초기본학력을 갖추고 역량을 키우는 기본과정인 독서교육을 도외시하는 등 교육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독서교육은 가장 학습지도의 기본이고 핵심이다”며 “독서는 모든 교육과정 속에 녹아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만 독서토론교육이 전남교육의 전부인 양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민호 의원은 “학교지원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에 변화를 시도했다고 하지만 정작 학교 현장은 체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많이 편해진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동의하지만, 교사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도 불편하고 힘들다며 하지 않고 있어 교사의 책무성 강화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최근 교장들 사이에 ‘하마터면 열심히 일할 뻔했다’는 유행어가 있는데, 이는 장 교육감이 교장들에게 무한 책임을 지게 한다는 뜻이다”며 “일부에서 ‘교장이 의견을 말하면 독선, 갑질, 악질이고, 교사가 의견을 내면 자율이다’고 말한다. 교장도 학교의사 결정과정에 중요한 일원인데, 교육감이 교사 출신이다 보니 관리적인 측면이 소외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이에 대해 답변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감이 교사 출신이라 그렇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민주주의가 학교 안에서도 높아지고 있어 교장들의 인식도 거기에 발맞춰 변하고 있는데, 일부 교장이 관행에 젖어 있는 것 같다”며 “교사들의 책무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는 교장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찰하고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은 자리도 존중해줘야 한다”며 “장 교육감이 학교 교직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 전남교육을 반석 위에 올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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