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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흑사병 발생…환자 이송된 병원 응급실 '봉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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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서 급성 전염병 '페스트(흑사병)'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가 이송된 병원의 응급실이 봉쇄됐다.


1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현재 환자들은 격리 조치돼 치료 중이며 중국 의료당국은 흑사병 전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흑사병 환자가 이송된 차오양구 병원은 전염 차단을 위해 응급실 의자 전체를 교체했으며 현지 경찰은 병원 응급실을 봉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대생들은 소속 학교로부터 앞으로 몇주간 흑사병 환자가 이송돼 있는 병원의 응급실 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통지도 받았다고 전했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1~7일의 잠복기가 있고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호흡 곤란 등이 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전염이 된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 25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흑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2010~2015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3248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584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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