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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건설경기…3분기 인허가 · 착공 · 준공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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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허가 13.2% ↓… 수도권 3.9% ↑, 지방 25.0% ↓

▲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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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전국 건축업이 얼어붙고 있다. 지난 3분기 건축 인허가와 착공·준공 면적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3368만993㎡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3.2%, 동 수는 5만9159동으로 13.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이 엇갈렸다. 1643만703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1724만3956㎡로 25.0%나 급감했다.

유형별로는 주거용의 면적 감소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올 3분기 주거용 인허가 면적은 1004만3605㎡로 전년 동기 대비 32.5%나 급감했다. 이 역시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률은 각각 17.2%와 44.6%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상업용(863만2049㎡)이 18.5% 줄며 뒤를 이었다. 공업용(426만9040㎡)과 문교사회용(244만5302㎡)은 7.1%와 45.1% 늘었다.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의 경우 연립주택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749만2808㎡로 22.8% 줄었고, 동 수 역시 868동으로 25.4% 감소했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인허가 면적이 44만5485㎡로 80.1%나 급락했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전년 대비 면적이 4.9% 줄며 지난해 하락폭 23.8%에 비해 하락 속도를 다소 늦췄지만 지방은 38.0% 떨어져 지난해 13.5% 하락에 비해 3배 가량 폭이 늘었다.

올해 3분기 인허가된 곳 중 최대 규모는 지난 8월말 사업시행인가를 얻은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1구역으로 조사됐다. 11구역의 인허가 면적은 약 59만㎡ 규모로 지하 4층 ~ 지상 최고 42층 아파트 25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최고 층수는 49층으로 인허가된 서울 도봉구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다. 연면적 14만3551㎡ 규모로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 문화·창업시설과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선다.


준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줄어든 3397만2057㎡다. 수도권은 1564만824㎡로 8.4% 줄었고 지방도 1833만1233㎡로 5.8%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14.4% 늘어난 기타 용도를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주거용 면적이 1298만2315㎡로 17.0%의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문교사회용(159만310㎡, -8.1%), 상업용(831만6757㎡, -7.6%), 공업용(337만7876㎡, -1.3%)이 뒤를 이었다.


착공 면적도 2325만2912㎡로 지난해보다 15.5% 줄었다. 14.9% 줄어든 수도권(1042만3658㎡)과 15.9% 감소한 지방(1282만9344㎡)의 하락세가 비슷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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