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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소행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골 수색…뚜렷한 성과 없어

최종수정 2019.11.09 15:59 기사입력 2019.11.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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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동안 인력·장비 대대적 투입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의미한 발견 없어
30년 전 유류품 발견됐던 공원
이춘재 자백 유기 장소와 100m 떨어져

경기도 화성시 A 공원에서 경찰이 지표투과레이더 등 장비를 이용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수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 A 공원에서 경찰이 지표투과레이더 등 장비를 이용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수색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본인 소행으로 자백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유골을 찾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 수색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진 못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달 1~9일 경기 화성시 A 공원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유의미한 내용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9일 동안 A 공원 일대 6942㎡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이 작업에만 경찰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인력 1180명이 동원됐고 지표투과레이더(GPR) 5대, 금속탐지기 6대 등 장비 690여대가 투입됐다.


경찰은 GPR이 반응한 169곳과 금속탐지기가 반응한 92곳을 확인하고자 굴착기를 이용해 1980여㎡에 대한 전면 발굴에 나섰다. 또 유족들이 요청한 3300여㎡를 추가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동물뼈 15종 등 255점을 수거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진 못했다.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된 불상의 뼈 1점에 대해서는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이씨가 자백한 사건 중 하나로, 1989년 7월7일 당시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당시 8)양이 실종된 사건이다. 경찰은 5개월 뒤에서야 김양의 책가방과 옷가지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그러나 당시 이 사실을 부모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던 것이 최근 확인되면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 수색이 이뤄진 A 공원은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으로, 이씨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 정도 떨어져 있다. 다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발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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