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철두철미하게 심의…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조국 사태의 주범은 문 대통령인데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의 말도 없이 검찰개혁을 얘기하고 공정이란 단어를 27번이나 썼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며 정말 큰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어떻게 저럴 수 있나,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저렇게 모를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수도 없이 우리 경제는 잘 되고 있다고 했는데 왜 우리 국민의 부담으로 많은 빚을 져가면서 적자 예산을 편성해야 되는지 커다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 심의에 철두철미하게 원칙을 갖고 임하고 저희가 수가 모자라도 절대 굴복하지 말고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예산안 심의마다 마지막에 타협하는 게 그동안 소수정당의 한계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만큼은 잘못된 예산에 동의하는 그런 잘못을 우리 스스로 저지르지 않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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