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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브렉시트 '청신호'·기업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다우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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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3분기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90포인트(0.09%) 상승한 2만7025.88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8.26포인트(0.28%) 뛴 2997.95에 거래를 마무리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2.67포인트(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2.5%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전반의 호조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구독자수는 줄었지만 글로벌 유료 구독자 수가 예상보다 더 크게 늘어나 3분기 순이익이 6억5500만달러(약7890억원)으로 전분기 2억7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도 이날 거래 수수료 및 자문료 매출액의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전날 대비 1%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대체적으로 견고한 편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들 중 78%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보고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제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호재가 됐다. EU와 영국은 이날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고, EU 정상회의도 이를 승인했다. 영국 의회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

반면 경제 지표는 다소 우울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9월 산업 생산이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도 계속됐다. 중국은 이날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려면 관세 철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양국간 협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많은 모멘텀이 있고, 양국간 합의가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또 이달 29~30일 예정된 Fed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일부에선 Fed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있다. 최근 CNBC는 Fed가 미ㆍ중 무역협상의 진전과 실업률 등 경제 지표의 여전한 강세 등을 이유로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올해 내 더 이상의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7달러) 상승한 53.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81%(0.48달러) 오른 5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30달러) 오른 149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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