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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만나 "국민들 피로…민심을 무시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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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자신을 예방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민심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조 장관을 만나 "현재 20,30대에선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들보다 못 산다는 절망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국민들도 조국에 대한 피로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그렇지만, 정치인도 우리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의 생각이 중요하다"면서 "원칙적인 문제는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장관은 "오늘 말씀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여당을 향해서도 "당신네들이 선출하고 임명한 검찰인데 맨 처음에,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대해 '오바'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정청이 검찰을 못 믿으면 국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면서 "다행히 조 장관 임명후엔 민주당에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장관께서도 그러한 것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내에 검찰수사가 있는 그대로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법개혁을 반드시 할수 있었으면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에 조 장관은 "가족이 연루돼 있지만,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고 간섭할 사안도 아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대로 수사는 수사대로, 업무는 업무대로 제가 마음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부족함과 미흡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업무에 충실히 임해 빠른시간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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