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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 장관 "이란에 국제사회 공동 대응해야…비축유 사용 논의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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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 시설 피습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전략비축유(SPR) 사용을 논의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페리 장관은 이날 미 CNBC방송에 출연해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사람들에게 세상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안보라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다"면서 "이란의 악성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사려깊은 에너지 생산ㆍ소비국가들이 함께 모여 행동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페리 장관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비축유 사용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의 시설들의 가동 중단이 길어진다는 것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비축유의 사용이 필요할 지 아닐 지 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 당국이 오늘까지 생산시설의 3분의1을 복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것이 유가 급등을 촉발할 수 있지만 시장 바깥에 매우 충분한 양의 가용한 원유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 아브카이크의 탈황ㆍ정제시설과 쿠라이스 원전이 무인기ㆍ순항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피습 당했다. 이로 인해 하루 570만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비축유를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앞서 페리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이 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페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공격은) 글로벌 경제와 에너지 시장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라며 "이란의 악의적인 노력에도 우리는 시장이 회복력이 있으며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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