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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경기부양 카드…美Fed, BOJ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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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이번주 Fed는 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P)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BOJ 역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향후 추가 통화완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내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Fed가 ECB의 리드를 따를 것인가'라는 기사에서 "Fed의 금리인하 폭은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체적인 예상대로 Fed가 금리인하는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견해를 철회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FOMC에서 금리인하는 중기적인 조정으로, 일련의 장기적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당시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하며 출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이번달 FOMC에서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79.6%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Fed의 금리인하는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경제방송 CNBC는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지난주에 비해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해도 금리동결 가능성은 10%였지만, 일주일새 20.4%로 높아졌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동결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 만약 이를 뒤집고 금리를 동결하게 되면 실망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과 유로존 중앙은행들의 추가 부양 조치에 대응해 BOJ도 현재 마이너스(-)인 기준금리를 더 내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OJ 소식통들을 인용, BOJ가 추가 통화부양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장 정책 대응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일본 경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고한데다, 시장도 안정돼 있기 때문이다. WSJ는 BOJ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소비세율 인상이 경제에 비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본 뒤 대응하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7월 회의 직후 성명서에서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조치를 취하는데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J의 완화조치로는 ▲기준금리 추가인하 ▲10년만기 국채금리 목표 하향조정 ▲자산매입 규모 확대 ▲통화량 증대 등이 꼽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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