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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vs 신중"…사우디 석유시설 무인기 공격에 美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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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무인기의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한 가운데, 정작 미국 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벤 로즈 오마바 전 대통령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멘 반군은 이란과 동일하지 않으며, 예멘에서 사우디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란 소행이라는 주장은) 정말 어리석고 정직하지 않으며 위험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애덤 시프 민주당 소속 미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란의 노하우와 이란의 기술은 분명히 관여됐다"면서도 "이란이 이번 공격에 직접 관여돼 있는 지 또는 반군을 통해서 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예멘 반군과 사우디 사이의 갈등을 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크리스 머피 미 상원의원은 "사우디가 우리의 도움으로 매일 예멘 반군을 폭격하고 총을 쏘고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한쪽이 일방적으로 싸움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은 전날 "사우디에서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원유 정제 시설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학적 갈등을 고조시켜선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출연해 "슈퍼파워인 미국이 이란 본토를 폭격할 이유는 없다"면서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던 세력들이 이란에서의 또 다른 전쟁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전쟁은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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