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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공동선언문 없다"…'분열 조짐' G7 정상회의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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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에서 24~26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75년 창설 이후 처음으로 공동선언문을 내지 않을 전망이다. 무역문제와 기후변화 사안을 놓고 미국과 다른 회원국 간 의견 대립이 첨예하게 벌어지면서 논의 진행 상황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24일 G7 정상회의 만찬에서는 이란, 북한 정세 관련 논의가 이뤄진다. 오는 25일에는 무역문제, 26일에는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공동선언문의 유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1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같은 갈등이 재연되는 것을 막고 강대국 간 이견 노출을 완화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관례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당시 공동선언문이 작성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한 채 회의를 먼저 떠나버린 것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팔짱을 낀 트럼프 대통령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설득하고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면서 자유민주 진영이 분열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무역과 기후 변화 문제를 놓고 대립이 여전한 상황에서 억지로 성명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러시아의 G7 복귀, 디지털세 등이 추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재협상 여부에 대한 영국과 EU 간 힘겨루기가 이루어질 지는 만큼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정상회의 멤버로 추가해 G7을 G8로 해야 한다면서 논의에 불씨를 살린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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