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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 한일 갈등 와중 訪韓…보따리엔 뭐가 들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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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과 관련한 중재 등 개입 여부에 여지를 남긴 가운데,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이 이번 주 초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일본으로 가는 길에 알래스카에서 급유하는 동안 설리반 상원의원을 만나서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핵심적 국가 안보 이익과 곧 있을 도쿄와 서울 방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댄 설리반 의원은 알래스카 지역구로 미 상원 외교위 소속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3일(한국시간)부터 1박2일간 서울을 찾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난다.


백악관의 외교ㆍ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볼턴 보좌관의 이번 한일 양국 방문은 마침 한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시기적으로 더욱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일 갈등 중재 의사를 내비쳤었다. 그는 당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라건대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사자간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이 호르무즈해협 호위 연합체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지난 19일 자국 주재 60여개 외교 사절을 초청해 합동 브리핑을 갖고 기본적인 구상을 공개했었다. 볼턴 보좌관은 정 국방부 장관과 만날 때 이 문제를 꺼내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내놓을 수 있다.


이밖에 북핵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간 의견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등도 볼턴 보좌관이 풀어 놓을 보따리에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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