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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학폭논란' 유영현 제외 4인조 프로필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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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가 전 멤버 유영현의 탈퇴 이후 4인조로 재편한 가운데,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밴드 잔나비가 전 멤버 유영현의 탈퇴 이후 4인조로 재편한 가운데,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잔나비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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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전 멤버 유영현이 탈퇴한지 한 달만인 27일, 4인조로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잔나비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New Profile. Group Sound 'JANNABI'"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정훈(보컬, 리더),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4일 유영현이 탈퇴하면서 잔나비는 4인조로 개편됐다. 전날(지난달 23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학창시절 유영현은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쳤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은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 측은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라며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차관을 접대한 사업가이며, 사기혐의로도 피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정훈이 그의 아버지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최정훈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며 "제 명의 주식에 대한 투자 금액은 1천5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정훈은 김 전 차관과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잔나비 측은 해당 내용을 보도했던 SBS '8시 뉴스'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잔나비 측은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부친의 회사 경영에 최정훈 형제가 참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해 21일 정정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BS 측은 "잔나비 측이 최정훈의 아버지와 SBS가 합의한 '반론보도'를 '정정보도'로 왜곡 발표했다"라며 "반론보도는 '보도내용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그와 대립되는 반박적 주장을 실어주는 것'으로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해주는 정정보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반박하며 대립 중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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