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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日언론 인터뷰 "방관만으론 의미없다…G20 본연 자세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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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 중동 및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 "이제 주요 20개국(G20) 본연의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긴박한 정세를 관망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일본 NHK방송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세계 정세 변화에 각국이 책임을 가지면 G20 정상회담은 유익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오사카 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일본에 도착했다.

그는 우선 경제분야와 관련 "미·중간 무역면에서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마이너스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일본과 유럽"이라며 "나는 합의와 다자주의를 지향하고자 한다. 무역전쟁과 보호주의를 멈추고 긴장관계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고 북핵(北核)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는데 대해선 "G20엔 미국, 중국, 러시아와 유럽 각국이 참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과 경제대국들도 참여한다"면서 "이란과의 관계가 더 이상 고조되지 않도록, 그리고 한반도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현 상황에 대해 "현재는 그 어느때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있고, 갈등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면서 "유럽 각지에서 민족주의(Nationalism)가 대두되고 있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의 미래에 대해 "전례없이 강한 유럽연합(EU)이 필요하다"며 "이는 민족주의가 아니라 '우리'다. 성장과 복리후생을 가져올 유럽이다"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 유럽 역내에서 고용이 창출되고, 청년들이 직장을 갖고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면 민족주의는 사라지고 분열은 작아질 것"이라며 "(이런) 강한 유럽은 국제사회에서 논쟁 해 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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