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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시진핑, 경협·군사공조 논의 가능성…최초 국빈방문 형식"

최종수정 2019.06.25 13:47 기사입력 2019.06.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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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관급 인사 수행·영부인 대동 이례적”
“北中, 비핵화 관련 긴밀하게 공조하자는데 공감대”
“김여정,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가정보원은 25일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에 이례적인 것은 경제나 군사 분야에 고위 관료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며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중산(鍾山) 상무부장, 먀오화(苗華) 정치공작부 주임 등이 장관급 인사"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경제 관련 인사와 군 관련 인사가 배석했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민생 지원에 초점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협 관련 방안과 함께 군사 분야 공조 방안도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과거로 치면 (시 주석을) 부부장급 경제관료가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수행했다"며 "과거와 달리 영부인을 대동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시 주석의 방북 경위에 대해 “2018년 김 위원장이 3차례에 걸쳐 방중을 했고 답방 형식으로 방북 초청했다”며 “중국 측에서는 답방시기를 저울질 하던 중 G20 정상회의, 홍콩 시위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방북이 결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방북의 형식에 대해 “이번에 최초로 국빈방문이라는 형식을 갖췄다”며 “표면적으로는 정상국가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주요 협의내용에 대해 "사회주의 이념적 유대 관계를 굉장히 강조했고, 중국은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등 전방위 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은 중국 측의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건국 70년과 북중 수교 70년을 맞아 성대한 경축 활동을 전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비핵화와 관련해 "현재 정세 하에서 긴밀하게 공조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상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대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당 부부장이 행사를 담당한 것에 대해 “김 부부장은 사진을 보면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런 사람들과 같은 반열에 찍혀 있고, 좀 더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이라며 “김 부부장의 무게가 올라간 역할 조정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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