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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묵동 소재 숙선옹주(선빈)안씨 묘 서울시 문화재 지정

최종수정 2019.06.24 20:43 기사입력 2019.06.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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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대전' 반포 이전 후궁에게 '옹주' 명칭 사용된 사실 알려주는 중요한 실물자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중랑구 묵동에 소재한 ‘숙선옹주(선빈)안씨 묘’가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숙선옹주(선빈)안씨 묘는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된 분묘 1기를 비롯한 묘표, 상석, 산신제석, 장명등, 문석인 1쌍 등 석물 6기와 지정대상에서 제외된 혼유석, 향로석 등 2기의 석물로 구성돼 있다.


숙선옹주는 순흥 안씨 ‘안의(당시 ?校漢城尹)’ 딸로 궁인으로 입궁, 조선의 3대 왕인 태종의 후궁이 됐다.


태종과의 사이에 익령군 이치(益寧君 李?, 태종의 8남)와 소숙옹주(昭淑翁主), 경신옹주(敬愼翁主)를 두었으며 세종 3년(1421)에 숙선옹주로 봉해졌다가 고종 9년(1872)에 정1품 선빈에 봉작됐다.


일반적으로 옹주라 함은 후궁의 딸을 일컫는 명칭이지만 조선 초에는 고려의 제도를 계승해 대군의 부인, 왕의 후궁, 왕의 서녀, 왕세자빈의 어머니, 종친의 딸 등을 두루 옹주로 칭했으며 '경국대전(1485)' 반포 이후에는 왕의 서녀만 칭하도록 규정됐다.

지난 3월 숙선옹주묘을 찾은 류경기 중랑구청장

지난 3월 숙선옹주묘을 찾은 류경기 중랑구청장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회는 숙선옹주(선빈)안씨 묘는 후궁에게도 ‘옹주’라는 명칭이 사용된 사실을 알려주는 실물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묘역을 이루고 있는 석물 6기에 대해서도 조선 세조 때 예장된 묘제 석물이 잘 남아있다는 점에서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매년 음력 3월15일에는 숙선옹주(선빈)안씨 묘역의 관리자인 전주이씨 소강공파 종중의 종친들을 중심으로 기신제가 개최된다.


이번 숙선옹주(선빈)안씨 묘가 서울특별시 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중랑구에는 묘법연화경, 아차산 일대 보루군, 망우리공원 내 서광조 묘소 등 국가지정문화재 6건, 서울특별시지정문화재 11건으로 문화재가 총 17건이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공간, 장소 등 역사적 가치를 잘 살리고 보존하는 것은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작업”이라며“앞으로도 중랑구에 소재한 많은 문화유산들을 발굴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훌륭히 보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랑구청 문화관광과(☎2094-18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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