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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코리아] "LG전자 스마트폰 공장 베트남 이전,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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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코리아] "LG전자 스마트폰 공장 베트남 이전,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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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지난달 24일 응우옌 바 끄엉(Nguyen Ba Cuong) 베트남 투자계획부 외국투자관리국 부국장은 기자를 만나 본지 보도(4월24일)에 대해 이 같이 물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이전은 화제였다. 그만큼 베트남은 하이테크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베트남 정부는 1986년 '도이머이(Doi Moi) 개혁ㆍ개방 정책'을 도입하고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베트남 정부는 1987년12월 외국인 투자법이 공표했다.

대(對)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가능해진 1988년 이후 베트남 경제 규모는 62억9000만달러에서 2283억달러(2017년 기준)로 35.6배 성장했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출액의 70%, 국가 예산자금원의 18%가 해외직접투자에서 나온다. 해외직접투자I로 인해 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500만~600만 개 일자리가 간접 파생된 것으로 알려진다.


베트남은 그동안 국가 성장을 이끌었던 투자 정책을 과감하게 개선,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끄엉 부국장은 "예전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직종만 유치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필요한 직종에 집중하려 한다"며 "특히 전자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ICT산업, 바이오, 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많이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기술이전이다. 지난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베트남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의 설립을 통해 인력 개발,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현재 2000여명인 현지 모바일 R&D센터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까지 늘리고, 하노이 시내 서호 주변 1만1600㎡ 규모의 땅에 지하 3층, 지상 15층인 독립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


끄엉 부국장은 "베트남 현지 기업이 해외 기업들의 생산 라인에 참여하고 싶어도 아직은 기술적으로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며 "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적극적인 혜택을 지급하면서 국내와 국외 기업의 연결을 독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의 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끄엉 부국장은 "조만간 민영화시킬 기업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금융, 정보통신, 건설, 교통, 농업, 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투자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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