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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송가인 "고등학교 때, 짝퉁신발 신어 놀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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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엄마 송순단을 위해 '효도 풀코스'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화면 캡처

TV조선 '미스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엄마 송순단을 위해 '효도 풀코스'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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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TV조선 '미스트롯'으로 큰 인기를 얻은 트로트가수 송가인이 돈이 없어 짝퉁 신발을 샀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첫 정산을 받은 송가인이 엄마를 모시고 본격적인 효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어머니 송순단과 함께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식사를 마친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새 옷을 선물하고, 묵직한 용돈 봉투를 건넸다.


이에 송가인의 어머니는 "많이 쓰면 미안하니까 조금씩만 하자"라면서 "나는 너 어릴 때 메이커 옷 한 번 못 입혔는데 내가 이런 선물을 어떻게 받냐"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무슨 메이커냐. 애기 때는 금방 큰다"라며 웃었다.


어머니는 "네가 고등학교 때 메이커 안 사준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고등학교 때 다 메이커를 신으니까 나도 신고 싶었다"라면서 "그래서 짝퉁을 구입했는데 신발이 다 모여있으니까 티가 나더라. 한 친구가 내 신발을 들고 '이거 누구 거냐'고 물었다. 짝퉁이 웃기니까. 그때 민망했다"라고 답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송가인은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에 "사실 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다녔다"라며 "돈이 부족해 메이커 신발을 신지 못했고, 짝퉁 신발을 신었다"라고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을 밝혀 패널들의 안타까움 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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