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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개성공단, 임금 北핵개발에 안 쓰이면 재개 가능"

최종수정 2019.06.18 14:27 기사입력 2019.06.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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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인들, 방미 결과 설명회서 밝혀

美전문가들 "개성공단, 임금 北핵개발에 안 쓰이면 재개 가능"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최근 미국을 방문해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알리고 돌아온 개성공단기업인들은 18일 "개성공단의 근로자 임금이 북한 핵 개발에 전용되지 않고 김정은 정권의 '달러박스(돈줄)'로 악용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에 중점을 둬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설득하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전향적인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미 전문가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로스엔젤레스(LA)를 방문한 결과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방미기간 미 연방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국무부,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비핵화를 견인하는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와 역할을 설명했다.


미 의원들과 정부 관료, 전문가들이 이번 방미설명회에서 가장 관심을 보였던 점은 '달러 전용 가능성'에 대한 것이었다. 북측 노동자 임금 지불방식과 배분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방미단은 개성공단에서 지급하는 근로자 임금이 북한 정권의 돈줄로 악용되지 않으며, 핵 개발에도 전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스팀슨센터, USIP 등 미 주요 싱크탱크의 전문가는 물론, 국무부의 관료들도 개성공단의 달러 전용 문제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개성공단 임금의 투명성만 확보된다면 개성공단 재개는 전향적으로 논의될 수 있겠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 전문가들로부터 "당신들(기업인)이 한국으로 돌아가거든 임금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정부나 의회를 설득하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김 이사장은 말했다. 이러한 입장을 제안해준 전문가 중에는 조셉 윤 미국 국무부 전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포함돼 있다고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전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미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미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 이사장은 "달러 전용 가능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근로 임금을 달러가 아닌 분유, 쌀, 의약품 등 현물로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미 전문가들도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은 "미국 정부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 원칙에 동의하지만, 가능한 합리적인 협상 입장도 가져야 한다"면서 "만약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면 북측 주민들과 정부를 위한 첫걸음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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