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50대 이상에게 가장 인기…10대보다 많이 봐

5月 50대 이상 107억분 감상…10대 98억분도 제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50대 이상 연령대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를 가장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물론 10대보다도 많은 시간을 유튜브 감상에 할애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및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앱의 사용시간 점유율'을 18일 발표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유튜브를 가장 즐겨 이용하는 연령대는 50대 이상이었다. 총 107억분 동안 유튜브로 동영상을 시청했다. 전체 동영상 앱 사용시간 114억분의 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어 '옥수수'는 1억분 가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유튜브를 많이 이용한 것은 10대였다. 유튜브 감상 시간이 98억분에 달했다. 이어 '틱톡'(8억분)을 즐겨 사용했다.

20대는 유튜브 85억분, 아프리카TV 4억분을 기록했다. 30대도 유튜브(63억분), 아프리카TV(3억분) 순이었다. 40대는 유튜브 61억분, 옥수수 4억분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동영상 앱 중 유튜브의 사용량은 압도적이었다. 지난달 3272만명이 총 414억분을 이용했다. 구글 플레이의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로 등록된 모든 앱들의 총 사용시간인 468억분 중 88%를 점유했다. 지난해 5월보다도 사용시간(291억분), 점유율(86%) 등 모든 면에서 늘어났다.

2위는 '틱톡'이었다. 367만명이 총 11억 분을 사용했다. 점유율은 2.4%였다. 이어 '아프리카TV'와 '옥수수'가 모두 이용시간 9억분,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간 전국 3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구글 플레이의 동영상 플레이어/편집기 카테고리에 등록된 앱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