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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안…아베 "무겁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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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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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내 한 의원모임에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제언을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제출했다. 저출산을 '국난'으로 규정해 온 아베 총리는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응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자민당 의원모임의 마츠노 히로카즈 회장은 전날 아베 총리와 만나 이 같은 제언을 전달했다. 남성직원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회사측이 육아휴직을 갈 수 있도록 조치하는 내용이 제도의 골자다. 마츠노 회장은 총리와 면담 후 "저출산 대책을 위한 법 개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의 2018년 고용균등 기본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6.16%에 그쳤다. 최근에는 1개월 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성직원이 회사 복귀 후 며칠도 안돼 지방으로 전근되며 사표를 낸 사례 등이 온라인 상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이달 초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했다.


마츠노 회장은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서 육아휴직 신청절차를 개선하고 남성직원을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성희롱, 괴롭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육아휴직을 의무화할 경우 인력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도 언급했다. 자민당 의원들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육아간호휴직법 개정을 위한 세부 타임테이블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 역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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