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국가전략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인구와 저렴한 인건비가 물류와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의 단기간 발전을 이끌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의 신유통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업체 타오바오로 시작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자금력으로 중국 신유통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그는 “허마션싱의 매출의 70%는 모바일로 이뤄지지만, 오프라인 매장도 쇼룸이면서 식당, 배달 서비스의 허브 기능을 갖추면서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며 “허마센셩의 배달권 반경 3킬로미터 안의 집값이 상승하는 ‘허세권’이 만들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향후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최대 오프라인 소매기업인 가오신소매(따륜파, 오샹 운영)의 지분율을 36% 확보했다. 또한 중국 연쇄점 순위 25위인 인타이 상업의 최대주주(74% 보유)이며, 8위 리엔화마트의 지분율은 18%, 연쇄점 순위 1위인 수닝에 대한 지분도 20%가량 보유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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