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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대북 사업 관련 말 아낀 재계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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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가능성 봤지만 한편으론 백지상태…천천히 생각하겠다"
구광모 회장 "말씀드릴 단계 아냐"…이재용 부회장 답변없이 빠져나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정민 기자, 원다라 기자, 김지희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재계 총수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면서도 대북 사업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에 처음 북한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은 대북 사업과 관련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고, 11년 전 정상회담 때 방북 경험이 있는 최태원 SK 회장은 가능성을 봤지만 아직은 백지 상태라며 시간을 두고 차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대자동차 김용환 부회장 등을 태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 차량은 20일 오후 8시45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내려 귀가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내려 귀가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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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다소 궂은 날씨 속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특별수행 차량이 도착한 후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재계 총수들은 짧은 소감만을 남긴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재빨리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구광모 LG 회장은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짤막하게 답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잘 보고 듣고 왔다며 짧게 소감을 남겼고 백두산 방문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유 좋았습니다”라고 감탄사까지 섞어가며 답했다.

하지만 남북 경협 사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체화된 남북 경협 사업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도 대북 사업과 관련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여러가지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아직 백지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시간을 두고 차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 회장은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양묘장도 들렀고 많은 곳을 둘러봤다”며 북한의 여러 면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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