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들썩였다. 병역혜택을 얻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소식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것이다.
BBC는 "손흥민은 한국 남성에게 주어진 병역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았고 한국이 우승을 못 하면 징집될 상황이었다"며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에 병역혜택이 부여되고 손흥민을 둘러싼 토트넘의 불확실성도 끝이 났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손흥민이 병역의무를 피하게 됐다"고 속보를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동료들이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이 병역의무를 벗기 위한 유일한 기회임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도 발빠르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 직후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축하해 소니(손흥민 별명),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문구를 영어로 남기며 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금메달 소식을 곁들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3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서 그의 병역혜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차출을 허락하면서 우승 여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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