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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의원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증시 붕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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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증시가 역사상 가장 큰 거품에 처해있고 향후 절반이상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다시 나왔다. 2020년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미 재정적자도 시장에 부정적 여파를 줄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 비관론자 중 한 명인 론 폴 전 공화당 의원은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의 '퓨처스 나우'에 출연해 "문제가 앞으로 닥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 주식시장이)인류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속에 있다"며 "거품이 터질때, 주식시장이 절반까지 깎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과도한 빚과 지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폴 전 의원의 이 같은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에도 증시 상황이 나스닥 버블, 주택버블 당시와 다를 바가 없다며, 주식이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당시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를 증시 조정의 최대 원인으로 꼽으며 "(시장에 대한)통제불능상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CNBC는 "(폴 전 의원의 경고 후)증시는 2배 올랐고, S&P500지수는 15%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시 폴 전 의원은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인위적인 큰 거품이 생겼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회 지출과 Fed의 통화정책, 금리조작으로 부채가 너무 커졌다"며 "경상수지는 악화됐고 외채상황도 나쁘다"고 지적했다. 4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부채는 2019~2028년 매년 평균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또 "Fed가 물가상승 등 시장거품을 계속 만들고 있어서, 상황을 왜곡시킨다"며 "Fed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자 하고 있으나, 실제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Fed는 하반기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BC는 폴 전 의원 외에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이 재정적자 등에 대해 같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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