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스 SSGA운용 아시아퍼시픽 헤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키움 키워드림 TDF 출시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이 업계 최저보수 '키워드림 TDF'를 출시하며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 문을 두드린다. '키워드림 TDF'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춘 패시브 상품이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게 주식과 채권 등에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시장 규모는 지난 19일 기준 1조1494억원 규모다.
'키움 키워드림 TDF'는 가입자의 예상 퇴직 시점별로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5개 펀드로 구성됐다.
키움운용은 자사의 퇴직연금자산 운용 역량과 SSGA의 패시브 전략을 합쳐 상품을 운용할 방침이다.
주요 자산구성은 ETF와 인덱스펀드이고, 원자재와 물가연동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한다.
마크 윌스 SSGA운용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한국은 높은 연령의 인구가 쓰나미(지진해일)처럼 몰려들 가능성이 큰 인구구조를 가진 나라"라며 "TDF펀드는 투자의사결정의 어려움을 자동화해주는 펀드로 은퇴 이후의 공간을 채워주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스 헤드는 "TDF 커뮤니티의 최근 흐름을 보면 패시브와 인덱스 쪽으로 자금이 모이고 있다"며 "보다 높은 보수가 수반되는 액티브 시장보다는 패시브·인덱스 시장 중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자산시장 변동성과 장기 물가 상승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정교한 자산 배분이 특징"이라며 "좋은 상품을 낮은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연금 자산운용의 대표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오는 7월1일부터 키움증권, 현대차투자증권, KEB하나은행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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