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정비 상담원을 통해 신차를 소개하고 고객이 보유한 중고차 매입을 제안하는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세일즈 바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표준화를 위해 가이드 매뉴얼 등을 전세계 딜러들에게 제공하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우수 사례 콘테스트도 실시 중이다. 이탈리아ㆍ러시아ㆍ독일 등 10개 모범 사례를 전세계 딜러들과 공유했다.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러시아의 경우 정비고객 시승 연계 이후 60일내 차량 구입할 경우 정비 상담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로그램 고도화와 딜러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판매 지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고전했던 현대기아차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부진 만회에 힘쓰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미국 시장에서 '3일 내 환불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쇼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미국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한 뒤 마음 들지 않을 경우 3일 내 환불해주는 것으로, 구매 후 주행거리가 300마일(483㎞) 미만인 차량에 대해 전액 환불해준다. 미국에서 이같은 보증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현대차가 업계 최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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