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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포르노’ 보는 여성 늘었다…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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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시청자 수 늘었지만 남성 시청 증가율 더 높아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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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포르노를 보는 여성이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해 전 세계 포르노를 보는 여성 비율이 2.4% 증가했고 ‘여성용 포르노(Porn for Women)’ 검색 횟수는 전년 대비 1400% 늘었다.

미국 매셔블은 10일(현지시간) 포르노 사이트 엑스햄스터가 발간한 ‘2017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동안 포르노를 보는 전체 시청자 중 여성 비율이 2.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 시청자 비율은 74대 26이다. 나라별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23%, 11%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중국은 28%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우리나라도 11% 줄었다.
엑스햄스터는 “한국의 경우 여성 시청자의 절대적인 수는 늘었지만 남성 시청자 수의 급증으로 여성 비율이 줄었다”며 “한국 전체 시청자 수는 334% 증가했다”고 했다. 또 “오만,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은 포르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여성의 비율이 가장 적었다”며 “포르노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여성 수가 급증하긴 했지만 여전히 비율은 11.8%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포르노는 남성들을 위해 만들어졌고 남성들의 문화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엑스햄스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포르노 시장에서의 여성 참여율이 높아졌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성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여성들의 문화로도 자리 잡고 있다.

폰허브도 ‘2017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여성 시청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폰허브 사이트에서 포르노를 본 총 시청자 수 중 26%는 여성이다.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필리핀으로 36%가 여성 시청자였다. 또 이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여성용 포르노(Porn for Women)’다. 이 단어를 검색한 횟수는 전년 대비 자그마치 1400%나 늘었다.
성 심리치료사 로리 베티토 박사는 “여성 시청자가 증가한 것은 2017년이 여성들이 자신의 욕구를 더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해였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여성들은 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아졌고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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