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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독일…중도정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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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독일 총선 결과가 중도 정치에 균열을 내고 있다.

집권세력은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제1야당의 지위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사회민주당은 진보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대연정을 구성한 양대 정치세력인 보수성향의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진보성향의 사회민주당이 퇴조한 반면, 극우정당이 제3정당으로 급부상했다.

기민·기사 연합은 33.0%의 득표율에 불과했다. 지난 총선보다 8.5%포인트 낮다.

사회민주당도 20.5%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반(反)난민·반유로화를 표방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2.6%의 득표율로 연방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그동안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세 번째 내각에서 사민당의 정책을 수용해 중도지향적인 정책을 펼쳤다.

사민당과 발 맞춰 탈(脫)원전, 최저임금제 도입, 난민수용 등을 메르켈 정부가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로 독일 정치지형은 재편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사민당이 야당의 길을 선언한 상황에서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연정 협상에 성공해 녹색당의 정책을 받아들여도 문제다. AfD의 부상을 기존 보수세력인 기민·기사 연합이 지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두 당은 보수색 짙은 정책을 쏟아내 보수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사민당은 제1야당으로서 진보적 가치를 강조할 전망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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