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일부터 한달간 특별감시기간 운영 중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환경오염 취약시설 1834개소와 주요하천에 대한 환경오염 행위 감시에 나선다.
1단계(9월18~29일)엔 자치구와 시 한강사업본부 등 소속 공무원 총 52명이 26개조를 구성해 염색·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중점 단속대상 126개소의 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한다.
또 상수원 수계,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등 중점 단속지역에 대해서는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차장 등 1834개소의 폐수 배출업소엔 자율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해 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감시반이 바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할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인 다음달 10~13일에는 추석연휴 전·후에 적발된 업체와 노후시설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지역환경센터 등과 연계해 업소 현장을 방문, 폐수배출시설 운영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환경신문고 128번을 이용하면 된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특별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극적 신고, 오염물질 배출시설 자율점검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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