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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계정, '노슬람교' '빨법부' 등 원색적 비방글 게시…최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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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이 유포한 문성근·김여진 합성 나체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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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배우 문성근 씨(64)와 김여진 씨(45)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인터넷에 퍼뜨린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의 인터넷 아이디(tonk****)가 한 인터넷 카페에 원색적인 비방글을 꾸준히 올린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아이디는 2010년 9월6일 회원수 5000여명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보수 성향 카페에 "대한민국 신흥 종교 '노슬람교'"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노슬람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슬람교'를 합쳐 만든 말이다.

이 글에서 그는 노 전 대통령을 "뇌물현"으로, 봉하마을 자택은 "봉하 아방궁"으로 비하했다. 진보성향 판사들이 모인 '우리법연구회'는 "북조선법연구회"로 바꿔 적었다.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권해효·김미화·김규리·김제동·명계남·문성근·윤도현씨와 고 신해철씨는 노 전 대통령 "홍보 대사"라고 칭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쇄 살인범인 유영철, 강호순, 조두순에 빗대거나 '빨갱이'와 '사법부'를 합쳐 사법부를 "빨법부"라고 칭하기도 했다. 호남을 "홍어족"이라 부르며 지역감정을 조장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문근영 씨를 "빨치산 손녀" "빨갱이 핏줄"라며 공격하기도 했다.

이 아이디로 게시된 '공작글'은 확인된 것만 약 200개에 이른다.

지난 19일 오후까지 게시돼 있던 이 글들은 20일 오후 모두 삭제돼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검찰은 20일 이 작업을 했던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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