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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대면 대기록, 수원 염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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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추가땐 60-60, 100도움까진 3개…최다 두자릿수 도움도 눈앞

수원 염기훈 [사진=김현민 기자]

수원 염기훈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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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왼발의 달인' 염기훈(34ㆍ수원 삼성)이 9월 한 달 동안 세 가지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염기훈은 60(골)-60(도움) 클럽 가입을 비롯해 프로축구(K리그) 최초의 100도움과 통산 다섯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등 K리그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들을 앞뒀다. 이밖에 '원 클럽 최다 도움' 기록도 의미가 있다. 그는 K리그 통산 쉰아홉 골과 아흔일곱 개 도움을 기록했다. 60-60클럽 가입까지 한 골만을 남겼다.
염기훈이 60-60클럽에 가입하면 신태용(47), 이동국(38ㆍ전북), 에닝요(36), 몰리나(37ㆍ인디펜디엔테)에 이어 다섯 번째로 60-60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신태용(342경기)이 보유한 국내 선수 최단기간 기록도 경신한다. 염기훈은 100도움 달성까지 세 개를 남기고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 흐름을 유지하면 9월 안에 신기록 작성이 가능하다.

다섯 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기록 달성도 기대된다. 8일 현재 도움 아홉 개를 기록, 하나만 추가하면 몰리나(4회)를 제치고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 신기록을 세운다.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는 K리그 역사를 통틀어 마흔네 명이다.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불과 여섯 명.

염기훈은 국내외를 통틀어 우리 축구 최고의 왼쪽 공격수 자리를 다툴 수 있는 선수다. 정통 날개다운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손흥민(25ㆍ토트넘) 못잖은 기여도를 인정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개인기와 스피드로 측면을 돌파해 동료의 기회를 만들고 여러 세트피스 장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수원이 잇달아 닥치는 어려움을 딛고 K리그의 강호로 군림할 수 있는 힘도 염기훈의 왼발에서 나온다.
염기훈은 많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 프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되리라 기대하지 않았다. 특히 100도움을 계기로 도움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늘려가고 싶다. 내가 은퇴한 후에도 후배들이 내 기록을 봤을 때 '깨기 쉽지 않겠다'는 느낌을 받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염기훈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은 13승7무7패로 4위, 전남은 8승7무12패로 8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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