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역량 검증 강화…연구개발부문 5개로 세분화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모비스가 2017년 하반기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미래전략 전형'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인적성 검사에서 '창의성 서술평가'도 새롭게 도입한다.
현대모비스 는 채용 전형을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2가지로 나누고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전략 전형을 통해 스펙과 무관하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인재들을 확보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핵심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이번 채용에서 창의성 서술평가를 신설해 현대자동차그룹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 이덕희 인재채용팀장은 "최근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종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특히 필요하다"며 "직무 중심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해낼 수 있도록 채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고 9월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인적성검사-1차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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