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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서 가장 빠른 고속철 개통…베이징~상하이 4시간30분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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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세대 고속철 푸싱(復興·부흥)호가 내달 21일부터 베이징~상하이 노선에서 정식 운행한다. [사진=AP]

중국 2세대 고속철 푸싱(復興·부흥)호가 내달 21일부터 베이징~상하이 노선에서 정식 운행한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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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베이징에서 상하이를 4시간30분 만에 주파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을 선보였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철로총공사는 1318km 길이의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평균 시속 350km로 달리는 2세대 고속철 푸싱(復興·부흥)호 7편을 내달 21일부터 정식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신칸센과 독일의 ICE, 프랑스 TGV의 운행 속도(320㎞/h)보다 빠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푸싱호는 최대 40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로써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의 기존 평균 운행 시간(약 5시30분)에서 한시간가량 단축이 가능해졌다. 현재 일반석 편도 요금은 553위안(약 9만4000원)으로, 당분간 별도의 요금 인상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속철의 이름인 '부흥'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내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슬로건이다. 현재 시속 300㎞로 운행 중인 '허셰(和諧·조화)호'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시대의 슬로건인 '조화 사회'를 가리킨다.

이 같은 중국의 '고속철 굴기(堀起·우뚝 섬)'는 시 주석의 최대 역점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이기도 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고속철 운행 속도를 높인 것은 일본, 독일, 프랑스 등 고속철 강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고속철의 운행 노선 거리는 총 2만2000km로 전 세계 노선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노선 거리를 3만km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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