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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밀경호국 예산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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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트럼프 가족, 잦은 외유, 휴가지 방문 탓…공화, 트럼프 호텔ㆍ골프장서 130만弗 써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 대통령과 그 가족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예산이 고갈됐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돌프 앨리스 SS 국장은 "1000명을 웃도는 SS 요원의 초과근무 수당이 연방정부가 정한 연봉 총액 상한선에 걸려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각종 수당을 포함해 SS 요원들의 연봉 총액 상한선은 16만달러(1억8200만원)다.
USA투데이는 SS의 예산 고갈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가족, 잦은 외유, 휴가지 방문 탓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은 자녀와 손자 등 18명에 이른다. 이들 외에 SS가 보호해야 할 주변 인물까지 합하면 총 42명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SS가 경호했던 인원은 총 31명이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장을 찾으니 경호 비용은 당연히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다.
미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한 번 갈 때마다 300만달러가 소요된다.

한편 공화당은 올해 들어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ㆍ골프장 등에서 130만달러 이상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해 집권 여당이 사실상 당 총재인 대통령의 '치부(致富)'를 직간접적으로 도와준 '공직윤리 위반'일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WP에 따르면 워싱턴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은 지난 1~4월 210만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들어서만 197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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