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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세 논란의 모든 것]대세 SUV. 경유세 인상으로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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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제공=현대차)

현대차 코나(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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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경유세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세가 꺾일 우려에 놓였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량은 64만5517대로, 전년 동기(68만762대) 대비 5.2% 감소했다. 대부분 차급 실적이 하락한 반면 SUV는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소형SUV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소형SUV 판매는 5만3732대로 전년 동기(4만7762대) 대비 12.5% 증가했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쌍용자동차 티볼리(2만8624대)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고 나머지 국산 소형 SUV 3개 차종 판매도 증가했다.

기아차 ‘니로’는 하이브리드 장점을 앞세워 전년 대비 21.1% 증가한 1만133대가 판매됐고, 한국GM ‘트랙스’는 64.0% 증가한 878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QM3’는 2.0% 증가한 6194대가 팔렸다. 소형 SUV 시장은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경유세 인상으로 SUV 열풍이 수그러들까 조심스런 반응이다. SUV 특성상 가솔린보다 경유(디젤)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 중 경유차 비중은 47.9%로 나타났다. 이는 SUV 인기와 연관지을 수 있다.
SUV에 집중하는 쌍용차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쌍용차는 경유차 비중이 50% 가량이다. 쌍용차는 기존 배출가스 규제로 충분히 제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경유세 인상 이슈와 함께 환경부가 배출가스 규제를 더욱 강화할 조짐이어서 자동차 업계는 이중고에 시름하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는 몰아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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