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에서 잘 나가는 생수는 삼다수, 스파클, 미네마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생수 매출이 꿈틀대고 있다. 올 여름 생수 판매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플래닛 11번가가 최근 5개월(1월1일~5월30일) 간 '생수'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하는 등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31일 밝혔다. 이런 판매 속도가 폭염 때까지 이어지면 올해 11번가에서 생수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0일 SK플래닛 11번가가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대~50대 남녀1063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증 날 때 처음으로 찾게 되는 음료’는 1위 ‘생수’(65.7%, 698명), 2위 ‘탄산음료’(18%, 191명), 3위 ‘탄산수’(8.3%, 88명), 4위 ‘주스’(5.8%, 62명), 5위 ‘기타’(2.3%, 24명) 순으로 답했다. 톡 쏘는 청량감을 주면서도 0Kcal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녔던 ‘탄산수’의 선호도가 ‘탄산음료’보다 낮게 나와 눈길을 끈다.
‘생수가 탄산수보다 더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체로 ‘자극적이지 않아 목 넘김에 부담스럽지 않다’(32.8%, 348명), ‘시원하지 않은 미온 상태로 먹어도 괜찮다’(22.7%, 242명), ‘남녀노소 무난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22.3%, 237명), ‘생수 가격이 더 싸다’(22.2%, 236명)로 무색·무향·무미 등 생수 고유의 특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또 ‘생수 구입 시 고집하는 브랜드가 있는 지’에 대한 답은 ‘없다’(68.4%, 727명)가 ‘있다’(31.6%. 336명) 보다 두 배 이상(36.8%P) 높았다.
작년 기준 11번가 생수 매출은 1위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2위 스파클의 ‘스파클생수’, 3위 동원F&B의 ‘미네마인’, 4위 농심의 ‘백산수’, 5위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6위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7위 제이원의 ‘크리스탈’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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