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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세월호 유가족 "참사의 아픔 치유되길 희망한다"

최종수정 2017.05.10 10:33 기사입력 2017.05.10 10:23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10일 성명 발표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세월호참사 관련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공약 점검 및 정책질의서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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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치유해달라고 부탁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0일 '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당선자께 드리는 축하와 부탁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로부터 비롯된 대한민국의 슬픔과 분노와 갈등이 어서 빨리 치유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문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세월호 미수습자의 진정성 있는 수습을 꼽았다. 이들은 "세월호 선내 수색은 물론 침몰해역과 인양과정 중 이동경로 해역까지 철저히 수색, 수습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수색, 수습의 과정과 결과를 미수습자 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협의회는 "박근혜 정부에 의해 방해 받으며 강제 중단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즉시 다시 가동해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며 "책임자들을 무겁게 처벌해야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세월호 참사를 기록·기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족협의회는 "국가 차원의 기록·기억·추모 과정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며 "4·16안전공원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하고 피해지역인 안산시민의 아픔도 실질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어루만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를 딛고 밝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모든 후보들 그리고 국회가 협력해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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